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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우성, 네오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

배우 감우성이 네오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네오스엔터테인먼트는 29일 감우성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감우성은 1991년 데뷔 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앞으로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1991년 MBC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감우성은 젠틀함을 바탕으로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더해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 ‘현정아 사랑해’, ‘연애시대’, ‘키스 먼저 할까요?’, ‘바람이 분다’ 등 멜로드라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감우성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여 왔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성공적인 첫 번째 연기 변신을 시도한 감우성은 이후 한국 공포영화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알 포인트’를 통해 연기파 배우의 입지를 다졌으며 ‘왕의 남자’로 천만 배우 반열에도 올랐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2.29 13:59
영화

[IS시선] ‘뉴 노멀’의 원작 감추기, K콘텐츠 열풍의 부작용인가

영화 ‘뉴 노멀’의 원작 지우기에 관객들 사이에선 “선 넘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팝이든 드라마든 ‘K’자만 붙으면 프리미엄 대접을 받는 K콘텐츠 열풍 기류가 탄생시킨 부작용 아니냐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 8일 개봉한 ‘뉴 노멀’은 옴니버스식 공포영화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오늘, 당신의 공포는 일상이 된다’는 카피를 갖고 있다. 공포가 일상이 된 현실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문제는 이 작품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에서 방영된 후지TV 시리즈 ‘토리하다’(소름)의 리메이크작인데, 영화 홍보 단계에서 이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마치 순수 창작물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의 크레딧에 원작 정보가 표기는 돼 있으나 실상 ‘새롭다’, ‘기발하다’는 등의 수식어를 홍보 단계에서 여러 차례 사용, 관객들로 하여금 원작이 없는 작품으로 착각할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기담’과 ‘곤지암’으로 ‘K호러 마스터’가 된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라는 소개 문구는 이 같은 착각을 더욱 부추긴다. ‘뉴 노멀’은 개봉에 앞서 정범식 감독의 영화에 대한 코멘트를 공개했다. 이때 정 감독은 “신작 ‘뉴 노멀’은 오싹한 서스펜스가 중심이 되는 스릴러 장르지만, 그 속에 담긴 인물들 각각의 정서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에 기반한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립”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립’이라고 하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굳이 ‘대한민국’을 붙여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뉴 노멀’의 에피소드 상당수는 ‘토리하다’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뉴 노멀’은 ‘현대 일본인의 외로움과 고립’을 한국인 배우가 연기한 것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영화 제작사 측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뉴 노멀’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영화 크레딧에 원작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마케팅 과정에서 원작을 숨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도 “그러한 내용 역시 원작 측에서 확인을 한 것이다.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의적인 문제는 남아 있다. ‘뉴 노멀’은 이미 10년도 더 전에 일본 사회가 앓고 있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에피소드 내용은 물론 카메라 구도, 일부 장면에선 소품이나 대사까지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작품에 ‘K호러’라는 라벨을 붙이는 건 좀 너무하다. 전 세계에서 ‘K콘텐츠’라고 하면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니 ‘K’ 열풍에 탑승하고 싶었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 모든 판단을 ‘법에 저촉되느냐 아니냐’만 따져서 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6개의 옴니버스 에피소드 가운데 5편이 ‘토리하다’에서 가져온 것이라면 엔딩 크레딧 속의 ‘일부 에피소드가 일본 드라마 ‘토리하다’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문구 속 ‘일부’라는 표현조차 머쓱할 지경이니 말이다. 창작은 모방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기자로 처음 일을 시작할 때도 선배들로부터 자사, 타사를 가리지 말고 좋은 기사를 많이 읽고 눈에 띄는 내용이나 제목은 필사를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자신의 것을 만들기 전에 각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을 그대로 본떠 보는 것 역시 여러 분야에서 많이 하는 작업이다. 리메이크는 어쩌면 이것의 연장선이다.그런데 좋은 작품을 제대로 리메이크 하는 것도 능력이다. ‘토리하다’가 잘만든 작품이니 리메이크 해보라고 한다 해서 누구나 정범식 감독처럼 매끄럽게 ‘뉴 노멀’을 만들어내진 못 했을 것이다. ‘토리하다’의 34개 에피소드들 가운데 5편을 추리고, 나머지 한 작품을 이 5편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게 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뉴 노멀’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원작이 없는 것처럼 홍보를 하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고 나니 이런 능력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됐고, 그저 서로 민망한 상황만 만들어졌다. ‘뉴 노멀’이 처한 이런 상황도 호러라면 호러겠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0 05:57
연예일반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미사’ 어그부츠 유행 다시…’장화 홍련’ 20주년 영광” [인터뷰③]

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임수정이 대표작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언급하며 “어그부츠 유행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웃었다. 임수정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대표작들로 인해 작품을 선택할 때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부담감은 한창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20대 때 느꼈다. 잘 쌓아야겠단 압박감을 느껴서 더 신중해졌다”며 “그래서 폭넓은 도전보다는 겁을 먹고 안전함을 더 추구했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30대가 지나고 나서 작품의 흥패를 번갈아 겪다 보니까 느껴지는 게 많았다”고 전하며 “지금은 내게 타이틀이 붙은 작품과 비슷한 결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드러냈다. 또 올해 출연 영화 ‘장화 홍련’이 개봉 2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임수정은 “운이 좋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오래 기억날 수 있는 공포영화 장르에 내가 출연해서 지금도 영광”이라며 “2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특별 상영을 했는데 영화를 오랜만에 보면서 그때 감정이 살아나더라”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장화 홍련’ 후에도 많은 캐릭터들을 연기한 터라 그 캐릭터의 감정이 안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일렁였다”며 “20대였는데 10대처럼 보여서 다들 그렇게 보셨겠다 싶더라. (함께 연기한 배우) 문근영과 자매처럼 보였다. 마음이 아련했다”고 했다. 임수정은 영화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개봉작 ‘거미집’을 언급하며 “칸국제영화제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시사회를 했을 때 평이 정말 좋았다. 기뻤다. 창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였다”며 “그런데 스코어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코어가 아쉽다기보단 이 영화가 나중엔 시간 차를 두고 대중에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다. 영화 시장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그때 추석 연휴 때 같이 개봉한 작품들도 스코어를 잘 넘긴 작품이 없다는 걸 들어서 ‘정말 그런가’ 싶은 느낌은 있었지만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어떤 방법으로 다시 찾아준다”고 밝혔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2:06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프레디의 피자가게’… 블룸하우스 유니버스 ②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 저예산으로 박스오피스에서 대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정평이 난 미국의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 ‘파라노말 액티비티’부터 ‘인시디어스’, ‘더 퍼지’, ‘메간’ 등의 큰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블룸하우스가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로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을 찾았다.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 대표가 ‘프레디의 피자가게’ 개봉에 앞서 한국 취재진에게 밝힌 성공 비결은 바로 새로운 것을 하는 것. 그 가운데서도 ‘공포’에 집중한 것이 포인트다. 블룸 대표는 “공포영화는 신선한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가능하고 저예산으로 만들기 수월해 상대적으로 시작하기 좋다”면서 “사실 독립영화 관련된 일을 하면서 작품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지 못 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공포영화는 새롭고 독창적인 독립영화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많은 관객들의 흥미도 끌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이 말처럼 블룸하우스의 작품 대부분은 공포로 채워져 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나 ‘더 퍼지’처럼 대형 성공을 거둬 2편, 3편이 제작된 경우도 많다. 블룸 대표는 “공포영화로 시작해 새로운 장르로 뻗어가는 제작사도 많은 것으로 알지만 블룸하우스는 공포를 우리 회사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런 뚝심 있는 행보 덕에 팬들 사이에는 ‘블룸하우스 유니버스’라는 말도 생겨났다. 공포라는 거대한 하나의 장르 속에서도 블룸하우스의 작품들은 통통 튀는 비슷한 개성을 가졌기 때문. 블룸 대표 역시 과거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작품들 속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블룸하우스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블룸 대표는 이에 대해 “모든 작품의 IP를 다 다른 곳에서 보유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면서도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 건 일부 작품들이 비슷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그것. ‘프레디의 피자가게’ 역시 어느 날 주인공 마이크(조쉬 허처슨)가 야간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피자가게에서 마스코트들이 기괴한 일을 벌이는 걸 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인형 같은 귀여운 존재가 귀신이 들린 것 같은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메간’과 공통점이 있다.블룸하우스의 작품들은 다소 음울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더 퍼지’처럼 단 하루 모든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날을 만듦으로써 364일의 치안을 지킨다는 설정이나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악몽 같은 일이 벌어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친구들 사이의 장난 속에서 공포가 스며들어 있다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 ‘트루스 오어 데어’ 등이 그 예다. 이런 어두운 세계관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연 그 어둡고 음산한 세계관 속에서 악령들은 힘을 합칠까 아니면 서로 대립하며 더 기괴한 일을 만들어낼까. 여태 어떤 제작사도 시도하지 못 한 공포영화계의 ‘어벤져스’를 블룸하우스가 과연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6 10:00
영화

블룸하우스 제이슨 블룸 “‘프레디의 피자가게’ 속편? 아직 말 못 해”

영화 ‘해피 데스데이’, ‘메간’ 등을 제작한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 대표가 신작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후속에 대해 언급했다.제이슨 블룸 대표는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후속에 대한 질문을 받곤 “너무 죄송하게도 후속에 대해선 말을 못 한다. 준비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언급하면 파트너인 스콧(원작자 스콧 코스)이 날 고문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블룸 대표는 또 “많은 사람들이 공포영화에 대해 징그럽고 거북하다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가 생각할 때 공포영화는 거북하기보다 무서워야 한다. 나한테 징그럽고 거북한 건 호러가 아니다. 흥미를 끌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영화는 픽션화된 허구의 사건들이지만 1980년대에 발생한 사건으로 설정을 해 현실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관객들이 더 무서움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프레디의 피자가게’는 19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조쉬 허처슨)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10:00
영화

제이슨 블룸 대표 “韓공포영화 팬들, 블룸하우스와 잘 맞는 파트너”

영화 ‘해피 데스데이’, ‘메간’ 등을 제작한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 대표가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제이슨 블룸 대표는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한국 공포영화 팬들과 잘맞는 파트너 같다”고 말했다.블룸 대표는 “한국에 블룸하우스 팬들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한국에 여러 번 갔는데 조만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귀띔, 내한을 기대케 했다.블룸하우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제작했다.‘프레디의 피자가게’는 19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조쉬 허처슨)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09:46
연예일반

정동원, 노래·예능 이어 연기까지 도전…커리어 확장 어디까지?

노래로 시작해 활동 영역을 스크린까지 넓혀나가고 있다.정동원이 노래, 예능에 이어 영화에 도전한다. 정동원은 오는 8일 개봉하는 ‘뉴 노멀’로 스크린에 데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뉴 노멀’은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이, 주변의 모든 것들이 공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포영화다. ‘기담’, ‘곤지암’ 등 한국 공포영화 대가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피오 등이 출연했다. 정동원은 주변 사람들을 도우며 뿌듯했다는 친구들의 대화를 듣고 자신도 누군가를 도와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을 품는 중학생 승진 역을 맡았다. 정동원은 “정범식 감독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줬다. 사실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 감독님이 왜 나를 선택했는지 궁금했다. 나와 같은 학생 신분의 역할이라 조금 더 용기 낼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에서 교복을 입고 등장한 앳된 얼굴의 정동원은 연기가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나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연기가 좋았다”, “가수 정동원이 아닌 배우 정동원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인상적이었다” 등의 평을 받고 있다.정동원은 “지금보다 많이 풋풋한 중학생 정동원을 만날 수 있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승진을 보고 관객이 나와 같은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지난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에 오르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라켓보이즈’, ‘지구탐구생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동원은 ENA·지니TV ‘구필수는 없다’를 통해 드라마에 첫 도전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넓혀왔다. 정동원은 “첫 영화다 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보일 수 있다. 그래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뉴 노멀’을 재미있게, 무섭게 봐줬으면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3 06:05
연예일반

전현무, 예비신랑 다니엘에 사회-명품 가방 선물...‘무더’로 변신 (‘나혼산’)

‘나 혼자 산다’가 박나래에 이어 전현무의 정성이 듬뿍 담긴 요리가 추석 연휴 후유증을 달랬다. 전현무는 대한외국인 동생들을 위해 ‘무더(전현무+마더)’로 변신, 추석 연휴에 더욱 외로울 타국 동생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물하고, 동생들과 선물을 교환하며 한국의 정을 나눴다.자취 4개월 차가 된 진지희는 드라이브 스루 음료 주문과 빗속 피크닉, 자동차 극장 영화 관람까지, 로망 퀘스트를 하나씩 실현하며 설렘을 터트렸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진지희의 성장은 미소를 자아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든램지(전현무+고든 램지)’로 변신한 전현무가 엄마의 마음을 담아 ‘대한 외국인’ 동생들에게 집밥을 선물하고, ‘자취 새싹’ 진지희가 인생 첫 ‘차크닉(차+피크닉)’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주 은인과 지인들에게 ‘K-명절 음식’ 20인분 나눔으로 진한 감동을 준 박나래에 이어 ‘팜유 대장’ 전현무는 추석이 더 외로운 대한 외국인 동생 5인에게 고향의 맛이 담긴 집밥을 만들어 주며 감동스러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외국 식자재 마트에서 장을 보며 힐링을 만끽한 전현무는 줄리안의 집에서 무든램지의 첫 출장 요리에 도전했다. 그는 토끼띠인 줄리안을 위해 토끼 모양 무드 등을 집들이 선물로 준비했다. 채식주의자인 줄리안을 위한 비건 마요네즈와 비건 소시지도 따로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줬다.인도 럭키와 이탈리아 알베르토, 독일 다니엘, 일본 타쿠야 등 대한 외국인 동생들이 속속 줄리안의 집에 모였다. 요리하는 전현무가 낯선 동생들은 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했지만, 전현무는 연휴 때 캠핑하러 가자는 김숙 외에 약속이 전혀 없다는 말로 ‘짠 내’를 안겼다. 다니엘이 올해 말 한국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에 친구들 모두가 축복했다. 전현무는 다니엘의 결혼식 사회 부탁을 흔쾌히 승낙하며 찐 우정을 자랑했다.‘무더’ 전현무가 등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은 인도의 집밥인 ‘포하’와 벨기에의 소울푸드인 ‘벨지안 프라이’, 일본의 전통 디저트 ‘당고’, 독일의 ‘슈바인스학세’였다. 럭키는 ‘포하’의 향기에 “명절에 엄마 생각 나는 게 처음이에요”라며 감동했다.특히 전현무는 대장 팜유의 이름을 걸고 ‘팜유 왕자’ 이장우가 실패한 슈바인스학세를 만들기 위해 2박 3일을 밤샘 연습했다고 밝혀 그 정성을 감탄케 했다. 동생들은 전현무의 집밥 음식에 대한 보답 공약을 내며 서로 경쟁을 벌였다.전현무와 동생들은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전현무가 준비한 선물은 명품 백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다니엘이 가져가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전현무는 외국인 동생들과 추석을 보낸 소감에 대해 “단언컨대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 중 하나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동생들은 전현무 덕에 한국인의 정을 느꼈다면서 고마워했다.그런가 하면, 진지희는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이지만,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생애 첫 피크닉에 도전했다. ‘핑크 & 그린’ 포인트를 준 ‘MZ 피크닉 룩’으로 착장한 그는 렌터카를 끌고 제일 먼저 드라이브 스루 로망을 실현했다. 그는 “내가 퀘스트 하나 또 해냈구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자연 속 캠핑장에 도착한 진지희는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와 무화과 요거트 볼로 브런치 타임을 즐기며, MZ 감성 가득한 인증샷도 남겼다. 그는 독서와 다이어리 정리로 자신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겼다. ‘MZ바라기’ 전현무는 마치 공부를 하는 듯 초 집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진지희는 엄마와 전화 통화로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고 “독립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진 느낌”이라며 흐뭇함을 전했다.때마침 비가 그치고, 무지개와 노을 콤보에 행복이 최고치에 다다른 진지희는 “렌터카 뽕을 뽑아야 한다”라며 자동차 극장으로 향했다. 오징어과 쥐포, 팝콘 등 극장 필수 간식을 구매한 그는 오징어와 쥐포를 맛있게 구워 자동차 안에서 공포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공포에 호들갑을 떠는 진지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는 나 홀로 차크닉에 만족하며 “비가 와서 당황했지만, 그 끝은 무지개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아이언 맨’ 윤성빈에게 일 대 일 트레이닝을 받는 코쿤의 ‘머슬이 중헌디 편’과 친동생과 캠핑을 떠난 트와이스 지효의 우중 라이크 캠핑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6.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대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한 선물 교환식을 위해 준비한 명품 선물이 공개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2:44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좀비버스’, 리얼과 가상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K좀비

여름철이면 예능 프로그램들이 빠지지 않고 시도했던 게 ‘공포 체험’이다. 폐교에 투입된 출연자들이 교실 곳곳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귀신분장을 한 이들 앞에서 혼비백산하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공포와 웃음이 그것이다. 최근에도 ‘구개념’을 추구하는 KBS2 ‘홍김동전’이 ‘스카우트 특집’이라는 명목으로 수련원에서 보여준 게 바로 이 ‘공포 체험’이었다. 그만큼 익숙한 소재이고, 그건 출연자들도 이미 낯설지 않을 텐데 이들이 보여주는 리액션을 보면 그 설정 자체가 가상이라고 해도 진짜처럼 느끼는 ‘찐반응’들이 터져 나온다. 가상이지만 그럼에도 진짜처럼 반응하게 되는 건 마치 공포영화를 보며 진짜 공포를 느끼는 것 같은 ‘과몰입’이 그 원인이다. 최근 ‘K좀비’라는 지칭이 나올 정도로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형 좀비물’을 예능 버전으로 가져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는 바로 이 과몰입을 전제로 하고 있다. 좀비라는 가상의 존재들이 가득 퍼져버린 세계를 툭 던져 놨지만, 출연자들은 마치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반응하고 갖가지 난관이 가득한 미션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결국 중요해진 건 출연자들이 실제로 ‘과몰입’할 수 있을 만큼 실감 나는 ‘가상’의 세계를 펼쳐놓는 일이다. 박진경 CP가 제작발표회에서 말한 것처럼 이를 구현해내는 건 그간 K좀비라는 하나의 장르화된 세계를 구축해온 제작 인프라다.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좀비 배우들과 미술, 분장팀이 총동원돼 시작부터 이게 예능이 맞나 싶은 장면들을 보여준다. 연애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한 여성이 돌변해 남성의 목을 물어뜯는 데, 목에서 피가 솟구쳐 오른다.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춰 키스를 하는 줄 알았는데 피가 튀는 모습을 본 노홍철, 박나래, 이시영, 딘딘, 츠키는 혼비백산해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제작진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달려와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좀비가 습격해 제작진마저 쓰러진다. 가까스로 밖으로 나오는 길도 순조롭지 않다. 창을 깨고 좀비가 튀어나오고, 힘겹게 탄 차량은 기름이 없어 주유소를 찾아가지만, 좀비들이 장악한 그 곳에서 기름을 넣는 일은 하나의 미션이 된다.물론 ‘좀비버스’는 가상의 세계이고 그걸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알고 있다. 그러니 좀비들이 튀어나오는 상황에서의 찐 리액션은 그럴 만하다고 공감하게 되지만, 그걸 벗어난 상황에서 지나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가짜 연기’처럼 보일 수 있다. 리얼처럼 과몰입되어야 실감을 주지만 그것이 가상이라고 알고 있어 지나친 몰입은 오히려 가짜처럼 보이는 것. 이것이 ‘좀비버스’가 가진 리얼과 가상 사이의 딜레마다. 이걸 잘 알고 있는 출연자들은 이 양자 사이를 오가는 줄타기를 통해 딜레마를 넘어서려 한다. 예를 들어 긴박한 상황을 벗어나 차를 타고 가면서 두려움과 걱정이 가득한 말들이 오갈 때, 갑자기 마트를 본 노홍철이 “나 초콜릿 하나 사면 안 되겠지?”라고 툭 던지는 멘트가 그렇다. 그건 실제로 단 걸 좋아하는 노홍철이 긴장 때문에 ‘당이 떨어져’ 초콜릿을 찾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동시에 지나치게 과몰입해 긴장하는 출연자들과 선을 긋고 이건 하나의 게임이라는 걸 상기시키게 만드는 말이다. 가상의 게임이지만 진짜처럼 과몰입하게 만드는 ‘좀비버스’는 이 ‘줄타기 방식’ 속에 주유소, 마트, 주차장, 시골마을, 공장 같은 공간에 저마다의 미션을 풀어가는 재미와 더불어, K좀비 콘텐츠 특유의 배신, 영웅서사 같은 다양한 스토리의 묘미도 심어놓았다.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희생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 속에서 출연자들이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들은 그래서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준다. 물론 리얼과 가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느낌은 시청자들에 따라 편차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충분히 과몰입한 시청자라면 K좀비물을 리얼 버전으로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청자라면 어딘가 좀비 상황극을 보는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K좀비의 세계를 예능 버전으로까지 확장시킨 ‘좀비버스’의 시도만큼은, 게임 같은 가상 또한 과몰입하는 시대에 의미 있는 도전이라 여겨진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8.14 05:06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마루이 비디오’ ‘옥수역 귀신’ 공포영화가 가장 무서울 때

최근 개봉된 국내 공포 영화 두 편은, 한편은 그럴 듯 하고 또 한편은 그렇지 못하다. 앞의 한편은, 곰곰히 생각해 보면 무서운 면이 있는데 뒤의 또 한편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섭지가 않다. 한편은 영화가 지닌 비현실성의 현실성(그냥 영화일 뿐이잖아, 하면서도 주변에 충분히 벌어지고 있음직한 이야기란 느낌)을 어떻게든 그려내고 있지만 또 한편은 영화가 지닌 현실의 비현실성(이야기를 현실처럼 그려낸들 그저 영화에 불과한 이야기란 느낌)조차 만들어 내지 못한다. 전자는 ‘마루이 비디오’이며 후자는 ‘옥수역 귀신’이다. 그럼에도 ‘마루이 비디오’는 전국 16만에 그쳤고 ‘옥수역 귀신’은 25만명까지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이름있는 배우가 어느 쪽이 많았느냐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처럼 느껴진다. ‘마루이 비디오’에서는 서현우 한 명 만이 이름있는 배우였다면 ‘옥수역 귀신’에서는 TV드라마 덕에 상대적으로 김보라(‘SKY 캐슬)나 신소율(‘응답하라 1997’) 등 아는 얼굴들이 많았다. 김수진(‘슬기로운 의사생활’)도 그중 한명이다. 바야흐로 TV 드라마 세상인 것이다.세상이 이상해지고 불온해지면 ‘뜨는’ 영화들이 공포 장르이다. 사람들은 귀신이나 영적 존재를 믿지 않는 척, 엄청나게 초자연적 현상에 의존적이 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이른바 오컬트 현상(심령술이나 그에 준하는 사이비 급 종교에 탐닉하는 사회적 분위기)이다. 오컬트 무비는 사회가 혼맥상을 보일 때 어디선가 슬쩍 자리를 꿰차고 들어 온다. 나홍진의 ‘곡성’이 나왔던 2016년이 그랬다. 그때 한국사회는 세월호의 어린 죽음들이 준 충격과 대통령 탄핵이 주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때였다. ‘마루이 비디오’와 ‘옥수역 귀신’도 따라서, 2023년의 한국사회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역으로 알려주고 있는 셈이다.‘마루이 비디오’에서 마루이 비디오란 살인사건 현장을 기록한 영상을 말한다. 검사들이 쓰는 은어라고 하지만 어원은 짐작하기 어렵다. 과거 신문용어들이 일본어에서 가져 온 것이 많고 동그란 인물 사진을 넣을 때 흔히들 ‘마루 사진’이라고 했던 바. 그 마루이(丸, 동그라미처럼 둥근)를 얘기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피해자나 피의자의 사진을 말하고 그래서 살인사건 자체를 암시하는 말로 쓰인 것이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어쨌든 이 ‘마루이 비디오’는 한 탐사보도 PD, 수찬(서현우)의 실종사건을 역으로 추적해 간 얘기이다. 그는 우연히 마루이 비디오에서 알게 된 1992년 동성장 여관 살인사건을 취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찬은 자신의 조연출(조민경)과 함께 동성장에서 부산의 아미동 일가 방화 살인사건으로까지 파고들어간다. 그런데 수찬의 독백으로도 나오지만 ‘그들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이야기다. 설정은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극 전체를 페이크 다큐처럼, 마치 이건 꾸며 내거나 상상을 해서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는 척하면서 이어 가는 톤앤매너가 좋은 작품이다. 극장 개봉 과정에서 다소 저평가 취급을 받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 귀신이 나온다는 주위의 괴담을 소재로 했다. 옥수역은 실제로 그런 소문이 적지 않았던 곳인 바. 1950~70년대 워낙 빈민촌이었던 곳이고, 무엇보다 이 대목이 중요한데, 수도관을 끌어 쓰지 못하는 변두리 동네가 다 그랬듯이 우물이 많았던 동네이다. 영화상으로는 이 우물이 모든 일의 사단이 나는 모티프가 된다. 다 못살고 가난해서, 빚어진 귀신의 이야기인 셈이다. ‘옥수역 귀신’은 그 계급성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걸 서사로 잘 풀지는 못한 작품이다. 그래서 안 무섭다. 일본영화 ‘주온’과 ‘링’을 섞어 놓은 만큼 굉장히 무서워야 할 텐데 그렇지가 못하다. 그럼에도 공포영화가 가장 무서울 때는 안 무서울 때라는 얘기가 있듯이 요즘 극장 값은 1만5000원이다. 한국 자본주의에서 돈이 아까운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는 법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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